“새아빠 치료비 보태려고” 2만원에 내놓은 양, 4000만 원에 팔려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8-26 14: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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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키우던 양을 팔아 가족의 치료비를 대고자 했던 소녀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리틀 띵스가 지난 8월 22일 이 소녀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펜실베아니아 주 웨인즈버그에 사는 케이티 아이트너(Katie Eitner)는 자신이 기르던 양을 4-H(미국 농무부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단체)에서 주도하는 경매에 내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뇌종양을 앓고 있는 양아버지 할리 조 가펜(Harley Joe Gapen)의 엄청난 치료비에 보태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진=유튜브 CBS Pittsburgh, 해당 영상 캡처
사실 케이티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작은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애지중지 키우던 양을 경매에 내보낸 것이죠. 145파운드(약 65kg)에 달하는 양은 1파운드당 20달러(약 2만 4천 원)에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경매가 계속되면서 가족의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입찰가는 계속해서 치솟기 시작했는데요. 최종 낙찰가는 시작가의 무려 10배에 이르는 파운드당 233달러(약 28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에 케이티는 자신의 양을 3만 3785달러(약 4천 1백만 원)에 팔게 되었습니다. 

사진=유튜브 CBS Pittsburgh, 해당 영상 캡처
사실 경매 운영위원이 그녀의 사연을 미리 알게 되어 지역사회에 퍼뜨렸던 것인데요. 지역 사업가들, 이웃들, 4-H 멤버들은 아이를 도울 계획을 세우고 경매에 참여했습니다. 그들은 점점 입찰가를 높이며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습니다. 


이들의 선행과 따뜻한 사연에 군중은 환호했고 눈물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4-H와 농사란 이런 겁니다!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모임이죠"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이 감동적인 경매는 영상을 통해 인터넷상에 퍼지며 많은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