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로 동물을 만나 가족이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걸 인연이라고 부르는데요. 한 폴란드 부부가 새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지난 8월 12일 온라인 매체 리틀띵스가 폴란드 부부의 특별한 반려동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폴란드에 사는 젠과 엘리샤 체스닉(Jan&Alicia Czesnick)은 올해 초 황새 새끼를 발견했습니다. 황새는 무리에서 가장 약했기 때문에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새끼였는데요. 부부는 이 황새를 데려다 키웠습니다.
지난 8월 12일 온라인 매체 리틀띵스가 폴란드 부부의 특별한 반려동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폴란드에 사는 젠과 엘리샤 체스닉(Jan&Alicia Czesnick)은 올해 초 황새 새끼를 발견했습니다. 황새는 무리에서 가장 약했기 때문에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새끼였는데요. 부부는 이 황새를 데려다 키웠습니다.
황새는 부부와 함께 마당에서 누워 있기도 하고, 목욕도 하고, 생선과 닭으로 된 식사를 합니다. 가끔 부부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장난을 치기도 하죠. 이들 부부는 황새를 매우 사랑하지만 한 가지 점에서는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새의 이름을 정하는 일인데요.
아내인 엘리샤는 그들이 새를 발견한 요일인 '프라이데이(금요일)'라고 이름 짓고 싶어 합니다. 반면 남편인 젠은 '챔피언'이나 폴란드 축구 선수 크시슈토프 피옹테크(Krzysztof Piątek)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아내인 엘리샤는 그들이 새를 발견한 요일인 '프라이데이(금요일)'라고 이름 짓고 싶어 합니다. 반면 남편인 젠은 '챔피언'이나 폴란드 축구 선수 크시슈토프 피옹테크(Krzysztof Piątek)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엘리샤와 젠은 황새가 남쪽으로 이동하기 전 겨울 내내 그들과 함께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부와 황새 모두 서로와 함께 있는 시간을 매우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황새는 봄이 되면 둥지라고 생각하는 곳으로 돌아오는 귀소본능이 있는 새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프라이데이(혹은 챔피언)의 귀소본능을 기대해봐도 좋겠죠?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