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섬 기념품으로…" 40kg 모래 훔쳐가려다 적발된 커플
dkbnews@donga.comfriendssoda2019-08-25 11:00:01
모래가 예쁘기로 소문난 섬의 모래를 훔쳐 가려던 커플이 적발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8월 20일 "유명한 섬의 모래를 몰래 가져 가려던 커플이 당국에 적발됐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에 있는 사르데냐섬은 고운 모래가 깔린 해변가로 익히 유명하다. 청정지역에 있다보니 주변의 자연 경관이 뛰어날 뿐 아니라 모래사장의 모래도 상당히 곱다.
그런데 한 프랑스 커플이 이 섬의 모래를 훔쳐 프랑스 툴롱으로 가는 페리를 타려다 적발됐다. 놀라운 것은 이들이 반출하려던 모래가 무려 40kg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커플은 해변의 모래를 채취해 14개의 플라스틱 병에 나눠 담았다. 그리고 자신들이 타고온 SUV 차량에 싣고 페리를 타려다 적발된 것이다.
이 커플은 "기념품으로 모래를 가져가려고 한 것이며 이것이 위법 행위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 2017년부터 사르데냐섬에 있는 모래와 조개껍데기의 거래를 금지하고 위반할 경우 3000유로(약 400만 원)의 벌금과 6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사르데냐섬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자연 환경이 훼손되는 것에 대한 민원을 꾸준히 넣으면서 법 제정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모래가 무려 40kg라는 것에서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관광객들이 사르데냐섬의 모래를 가져가는 일이 골칫거리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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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8월 20일 "유명한 섬의 모래를 몰래 가져 가려던 커플이 당국에 적발됐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에 있는 사르데냐섬은 고운 모래가 깔린 해변가로 익히 유명하다. 청정지역에 있다보니 주변의 자연 경관이 뛰어날 뿐 아니라 모래사장의 모래도 상당히 곱다.
그런데 한 프랑스 커플이 이 섬의 모래를 훔쳐 프랑스 툴롱으로 가는 페리를 타려다 적발됐다. 놀라운 것은 이들이 반출하려던 모래가 무려 40kg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커플은 해변의 모래를 채취해 14개의 플라스틱 병에 나눠 담았다. 그리고 자신들이 타고온 SUV 차량에 싣고 페리를 타려다 적발된 것이다.
이 커플은 "기념품으로 모래를 가져가려고 한 것이며 이것이 위법 행위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 2017년부터 사르데냐섬에 있는 모래와 조개껍데기의 거래를 금지하고 위반할 경우 3000유로(약 400만 원)의 벌금과 6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사르데냐섬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자연 환경이 훼손되는 것에 대한 민원을 꾸준히 넣으면서 법 제정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모래가 무려 40kg라는 것에서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관광객들이 사르데냐섬의 모래를 가져가는 일이 골칫거리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