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에게 존경 받는 부모가 더 오래 산다?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8-22 13: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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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8월 19일 넥스트샤크가 독특한 연구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8월 14일 온라인 학술지 테일러&프랜시스(Taylor & Francis Online)의 노화&정신건강 분야에 발표된 이 연구는 중국계 미국인들의 사망률과 효도의 연관 관계를 입증했습니다. 



연구자들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시카고에서 3021명의 60세 이상 중국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3세로 모두 자녀가 한 명 이상 있었습니다.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참고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연구자들은 △존경심 △환대 △돌봄 △복종 △행복하게 만들기 △재정적인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노인들이 자식에게 갖는 기대치와 실제 느낀 정도의 차이를 평가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녀들이 말을 잘 듣고 적절한 감사함을 보인다고 생각하는 등 존경심을 느끼는 참여자들은 그렇지 못한 이들에 비해 낮은 사망 위험률을 보였습니다. 

실험 책임자인 멩팅 리(Mengting Li)는 "세대 간의 강력한 연대감은 고령화 인구의 건강과 복지에 보호적인 역할을 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백 년 동안 중국 문화에서 '효(孝)'는 일반적으로 노인들이 자녀들로부터 복종, 재정적인 도움을 받는 것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참고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하지만 6개 요소 중  '행복하게 만들기, 복종, 재정적인 지원'은 사망률에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자녀들이 전통적인 가치를 더 배우고 고수하는 등 존경심과 관련한 부분이 부모의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리는 "효도의 어떤 요소가 노인의 사망 위험에 영향을 주는지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질적 연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연구는 고령의 중국계 미국인을 중심으로 한 사회 보건서비스 및 정책에 대한 현실적 시사점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