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관람하는 댕댕이들... 매너 굿!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8-24 1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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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들이 자리에 얌전히 앉아 뮤지컬을 관람하는 사진이 화제입니다. 

8월 16일 피플지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스트랫퍼드 페스티벌(4월~10월 스트랫 포드에서 열리는 연극제)에서는 뮤지컬 '빌리 엘리엇'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때 관객석에는 여러 강아지들이 사람처럼 앉아 조용히 뮤지컬을 관람했는데요. 사실 이들은 모두 훈련 중인 안내견들로, 앞으로 파트너가 될 시각장애인들이 극장을 오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훈련 중이었습니다. 

사진=트위터 Stratford FestivalCuenta verificada, @stratfest
이들이 소속된 K-9 안내견 센터(K-9 Country Inn Working Service Dogs)의 로라 매켄지(Laura Mackenzie)는 "파트너가 갈 만한 모든 곳에서 안내견들을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극장은 안내견들에게 빛이나 큰 소음과 같이 다양한 종류의 자극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안내견들은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극장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시작장애인들을 안전하게 이끌기, 화장실에 데려가기 등이 이들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훈련 중 강아지들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은 다른 관객과 음식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진=트위터 Stratford FestivalCuenta verificada, @stratfest
이날 강아지들은 관객석의 틈 사이로 얼굴을 내밀며 공연을 즐겼다고 합니다. 훈련은 매우 효과적이었는데요. 페스티벌 측은 빌리 엘리엇이 "부드러운 조명이나 음향을 원하는 관객이나, 영유아 관객에게 적합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동물을 데려오는 것은 추후 배우들이 공연 중 관객석에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보는 것이 익숙해지도록 돕습니다. 

로라는 인터뷰에서 "극장이 안내견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갈 수 없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기보다, 안내견을 훈련시키고자 하는 장소로 인식하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