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대상으로 매월 구독 상품 출시한 나이키 '관심 집중'

dkbnews@donga.com2019-08-15 15: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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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이키
나이키가 아동을 대상으로 매월 구독 상품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미국 머큐리뉴스는 지난 8월 13일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가 구독 모델을 아동 대상으로 처음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나이키는 2~10세를 대상으로 '나이키 어드벤처 클럽'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구독 상품에 따라 매월이나 격월 혹은 분기별로 1켤레의 신발을 배송받을 수 있다.

상품 모델에 따라 월 50달러(약 6만 원), 30달러(약 3만 6000원), 20달러(약 2만 4000원)의 구독료가 부과된다.

구독 회원이 고를 수 있는 아동화 제품은 100여 가지에 달한다. 또한 나이키는 구독자들에게 '발크기 재기 도표'를 줄 예정이다. 도표는 냉장고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자석이 붙여져 있다.

사진= 나이키
나이키 관계자는 "발이 쑥쑥 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클럽 서비스를 출시했다"면서 "2년간 시범 테스트를 거쳤고 회원들의 요구 사항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모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발 크기가 훅 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친밀감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동들이 어릴때 부터 나이키를 신기 시작하면 커서도 찾을 수 있도록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다"고 내다봤다.

나이키 관계자도 "우리는 이제 2살 아이와도 교감할 수 있다"면서 "아이들이 우리 브랜드를 기억하고 친근감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이키는 아이들이 신지 못하게 되는 신발은 회수해 중고 제품으로 기부하거나 혹은 재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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