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벼락 때문에…집 안 화장실 변기 폭발 '황당'

dkbnews@donga.com2019-08-11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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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이 치면서 한 가정집의 화장실이 폭발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 8월 7일 "한 가정집에 번개가 떨어지면서 화장실이 통째로 폭발하는 기이한 일이 생겼다"고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 살고 있는 메리루 워드 부부. 최근 뇌우가 몰아치면서 날씨가 요상했다. 기어코 엄청난 굉음과 함께 벼락까지 내리쳤다.

곧바로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났고 밖을 내다보려 거실을 거닐다 화장실 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 같아 가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화장실의 변기통이 번개를 맞고 모조리 산산조각이 났기 때문이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배관공은 집 주변과 집 안을 살펴보더니 "화장실에 떨어진 번개가 정화조와 파이프에 있는 메탄가스에 불이 붙어 펑하고 폭발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배관 회사 관계자는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면서도 "폭풍우가 몰아칠 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으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부부는 "화장실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장실이 폭발할 것이라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면서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다"고 놀라워 했다.

SNS에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세상에 별일이 다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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