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앵커가 뉴스 클로징을 통해 ‘일본 볼펜을 들고 방송한 게 아니냐’는 항의전화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김태욱 KBS 앵커는 4일 ‘뉴스9’에서 볼펜을 쥔 채로 시청자들에게 뉴스를 전했다. 이 모습은 김 앵커가 뉴스브리핑 등을 하는 과정에서 노출됐다.
이를 본 시청자는 KBS에 ‘김 앵커가 일본 볼펜을 들고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내용의 항의전화를 했다.
김태욱 KBS 앵커는 4일 ‘뉴스9’에서 볼펜을 쥔 채로 시청자들에게 뉴스를 전했다. 이 모습은 김 앵커가 뉴스브리핑 등을 하는 과정에서 노출됐다.
이를 본 시청자는 KBS에 ‘김 앵커가 일본 볼펜을 들고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내용의 항의전화를 했다.
이를 전달 받은 김 앵커는 클로징을 통해 “방송 중에 제가 들고 있는 이 볼펜이 일본 제품이 아니냐는 시청자 분의 항의 전화가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분노가 얼마나 큰 지 실감할 수 있다”며 “이 볼펜은 국산”이라고 밝혔다.
방송 후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미 가지고 있던 제품마저 못쓰게 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과 "일제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