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대회서 26억 상금 받은 아들…잔소리하던 母, '급방긋'

dkbnews@donga.com2019-08-03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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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World Cup Wolfiez,
10대 청소년이 게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엄마와 화해하는 일이 생겨 화제다.

호주뉴스닷컴은 지난 7월 28일 "게임 때문에 잔소리를 하던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던 10대 아들이 게임에서 준우승을 한 후 화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국 에섹스에 살고 있는 제이든 애쉬만(15)은 방에 들어가면 8시간 이상씩 게임을 하느라 엄마의 잔소리를 귀에 달고 살아야 했다.

하지만 제이든은 포트나이트 게임 대회에 나가 친구 데이브 종과 함께 2위를 차지하면서 상금으로 180만 파운드(약 26억 원)을 갖게 됐다.

뉴욕 아서 테니스 경기장에서 3일 동안 열린 포트나이트 게임 대회에서 제이든은 전 세계 참가자들을 상대로 게임을 이겨냈다. 30개국 이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으며 제이든은 친구와 함께 2인조로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이든은 "방에서 8시간씩 게임만 하는 모습에 엄마가 실망을 많이 했다"면서 "이번에 이렇게 보여줄 수 있게돼 정말 기분좋고 날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엄마는 제이든이 가지고 있던 XBOX 등 게임기를 집어 던지며 사이가 좋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번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엄마와의 불화를 겪어야만 했다.

제이든 엄마는 "아들이 매일 게임에 중독돼 한숨만 쉬었었다"면서 "이렇게 재능이 있는 줄은 몰랐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아들과 좀더 대화를 해봐야 겠다"고 전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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