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교복 치마 입어도 된다' 대만 고등학교, 새 규정 지정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8-26 14: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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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고등학교가 남학생에게 치마 교복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여학생들도 바지 교복을 입을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25일 넥스트샤크는 타이베이 시에 위치한 반챠오 고등학교가 새로운 교복 규정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학교는 지난 5월 '성 고정관념 해체를 위한 운동 기간'을 가져 남학생과 남자 교사들이 치마를 입고 등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성 평등 교복 규정을 선언한 것입니다. 개정된 교칙은 내년부터 적용합니다.

 이 소식은 LGBT(성적소수자) 운동가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이 교복 규정이 동성 결혼 합법화와 시기가 겹쳤다는 것인데요. 지난 5월 대만은 아시아 최초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습니다. 

앞서 2017년 5월 대만 헌법재판소는 동성혼 금지 법안이 국민의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의회에게 2년 내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도록 법을 개정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올해 5월 대만에서 일어난 두 가지 사건은 성차별을 변화시키고 다양성을 존중했다는 점에서 큰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