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빗으로 강도 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광주 북구의 한 병원에서 가짜 흉기로 수납 직원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박모 씨(51)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7월 1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 6월 29일 낮 12시 29분께 북구의 모 병원 1층 원무과에서 검정 비닐봉지로 싼 물건을 직원 목에 가져다 대고 금고를 열게 했다.
박 씨는 현금 16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다가 병원을 벗어나기 전 병원 직원들과 환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게 인계됐다.
박 씨가 수납직원을 위협하던 물건은 머리빗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특수강도 등 전과 10범으로, 모텔을 전전하다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를 입은 직원에게 심리 상담 절차를 안내하고,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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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는 광주 북구의 한 병원에서 가짜 흉기로 수납 직원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박모 씨(51)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7월 1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 6월 29일 낮 12시 29분께 북구의 모 병원 1층 원무과에서 검정 비닐봉지로 싼 물건을 직원 목에 가져다 대고 금고를 열게 했다.
박 씨는 현금 16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다가 병원을 벗어나기 전 병원 직원들과 환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게 인계됐다.
박 씨가 수납직원을 위협하던 물건은 머리빗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특수강도 등 전과 10범으로, 모텔을 전전하다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를 입은 직원에게 심리 상담 절차를 안내하고,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