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발견된 악어, 여기선 이게 흔한 일?

한 고속도로에서 엄청난 덩치의 악어가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6월 30일 "한 고속도로에서 무려 200kg이 넘는 커다란 덩치의 악어가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악어가 트럭에 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 결과 악어는 무려 210kg에 달하는 엄청난 덩치를 자랑했다.

당시 도로는 통제됐고 사고 처리를 위해 경찰과 야생동물 보호단체가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4m가 넘는 악어가 트럭에 치여 가만히 있는 모습이었고 트럭 운전자는 놀라서 내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운전자는 "오랫동안 화물 운전을 했지만 이렇게 큰 악어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플로리다주에서는 악어를 일반 도로가 집 주변에서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홍수가 나면 동네에 흔하게 등장하는 것이 악어다.

어찌됐든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악어는 추돌 사고를 당한 후 입 주변에 상처를 입고 위축된 상태였다. 동물보호단체는 악어를 보호소로 급하게 이동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악어의 두개골이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보호소에서 치료를 하면서 상태를 지켜본 후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악어는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안락사 처리가 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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