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윤이 매니저의 채무 논란과 관련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승윤은 6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했던 매니저 강현석 씨의 채무 불이행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승윤은 “아이러니하게도 전참시 하차 기사 사진들을 통해 그동안 함께했던 여러 장면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며 “이번 일은 현석이가 분명 잘못했다. 하지만 저와 함께하는 동안만큼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성실히 일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미안하기도 하다”며 “오늘 당사자 분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들었다. 현석이는 잘못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당사자 분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풀리셨기를 바란다. 아울러 그 분도 공격적 댓글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윤은 전참시 하차와 관련해서도 ”제작진,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며 “힘든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윤과 함께 전참시에 출연하며 훈남 매니저로 화제를 모았던 강 씨는 지난 25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강 씨의 채무와 관련한 폭로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 A 씨는 2014년 12월, 2015년 1월에 강 씨에게 약 60만 원을 빌려줬고, 이후 돈을 돌려받으려 했으나 강 씨가 돈 지급을 미뤘다고 주장했다. 이후 소송 등의 과정 끝에 강 씨의 어머니에게 돈을 받아 사건이 일단락됐다며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강 씨는 A 씨의 주장을 인정하며 “당시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 이후에도 강 씨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됐고, 결국 이승윤의 소속사는 27일 강 씨가 자진 퇴사 의사를 밝혀왔고 이를 존중해 퇴직 처리하기로 했으며, 전참시에서도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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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은 6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했던 매니저 강현석 씨의 채무 불이행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승윤은 “아이러니하게도 전참시 하차 기사 사진들을 통해 그동안 함께했던 여러 장면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다”며 “이번 일은 현석이가 분명 잘못했다. 하지만 저와 함께하는 동안만큼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성실히 일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미안하기도 하다”며 “오늘 당사자 분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들었다. 현석이는 잘못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당사자 분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풀리셨기를 바란다. 아울러 그 분도 공격적 댓글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윤은 전참시 하차와 관련해서도 ”제작진,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며 “힘든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윤과 함께 전참시에 출연하며 훈남 매니저로 화제를 모았던 강 씨는 지난 25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강 씨의 채무와 관련한 폭로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 A 씨는 2014년 12월, 2015년 1월에 강 씨에게 약 60만 원을 빌려줬고, 이후 돈을 돌려받으려 했으나 강 씨가 돈 지급을 미뤘다고 주장했다. 이후 소송 등의 과정 끝에 강 씨의 어머니에게 돈을 받아 사건이 일단락됐다며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강 씨는 A 씨의 주장을 인정하며 “당시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 이후에도 강 씨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됐고, 결국 이승윤의 소속사는 27일 강 씨가 자진 퇴사 의사를 밝혀왔고 이를 존중해 퇴직 처리하기로 했으며, 전참시에서도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