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지오 사기 의혹 본격 수사 착수 ‘계좌 압수수색’

박태근 기자
박태근 기자2019-06-21 09: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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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故)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로 나섰다가 거짓 증언 논란이 불거진 후 캐나다로 출국한 배우 윤지오 씨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

6월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윤 씨 후원금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계좌 추적에 들어갔다.



경찰은 모금 내역과 사용처 등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윤 씨 행적과 과거사위 진술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훈 변호사는 지난 4월 26일 서울경찰청에 윤 씨에 대해 사기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윤 씨가 경호비용·공익제보자 도움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아 사적 이득을 취했다는 등의 내용이다.

집단 민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10일 후원자 439명은 윤 씨를 상대로 3000여 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후원금 반환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달라는 취지다.


형사 사건도 진행되고 있다. 김수민 작가는 대리인인 박 변호사를 통해 지난 4월23일 윤 씨에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 모욕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냈다.

윤씨는 김 작가가 자신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다음날 캐나다로 출국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