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원 주세요”… 휴대전화 주워준(?) 여성의 황당 발언

dkbnews@donga.com2019-06-22 1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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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휴대전화를 잠시 가지고 있던 여성의 발언이 황당함을 자아냈다.

지난 6월 13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방금 좀 많이 당황하게 된 일'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먹고 일어난 글쓴이. 그는 쓰레기를 처리한 후 매장 밖으로 나오던 중 휴대전화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매장 테이블에 놓고 왔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가 다시 돌아가는 데 걸린 시간은 약 1분 남짓. 글쓴이가 앉아있던 자리에는 한 여성이 앉아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있었다고.

글쓴이가 자신의 휴대전화라고 말하자 여성은 "이거 제가 주웠는데 3만 원이라도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1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돌아온 그로서는 황당했기에 "1분도 안 되어서 왔는데… 챙겨주신 건 감사하지만 돈을 달라고 하시는 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은 굴하지 않고 "햄버거라도 사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그는 옆에 있던 또다른 여성의 제지로 휴대전화를 돌려줬다.

3만 원을 받지 못한 이 여성은 뒤돌아가는 글쓴이가 들리게끔 "휴대전화 찾아주면 돈을 줘야하는 거 아니냐. 3만 원도 없나보다"고 비꼬았다.

결국 글쓴이는 "10분 정도 뒤에 갔으면 모를까 1분도 안 되어서 갔다. 그 여성이 테이블에 앉아 폰을 줍자마자 제 폰입니다라고 말한 수준이다"고 억울해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경찰에 신고하지 그랬냐", "정신이 이상한 사람은 무시하는 게 낫다", "세상에 이상한 사람 정말 많네요" 등 고개를 가로저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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