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적게, 물 많이요”… 이렇게 주문하면 민폐인가요?

dkbnews@donga.com2019-06-19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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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커피를 주문할 때 요청사항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커피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이는 한 카페를 방문한 고객이 불만의 글을 남긴 것입니다. 그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싴서 얼음은 적게, 물을 더 부어달라고 요청한다. 연하게 타서 물처럼 마시는 스타일이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그가 처음 방문한 카페에서 불쾌한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매번 마시는 스타일로 주문을 했는데, 카페 사장이 이를 거부한 것이다.

카페 사장은 '얼음 적게, 물 많이'라는 요청에 "연하게 드시면 샷을 빼서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했고요. "샷 뺄 필요없이 얼음 조금 물 많이 달라"는 말에 "음료양이 많아서 사이즈업이랑 똑같다. 그건 곤란하다"고 답했습니다.

결국 글쓴이는 레시피대로 달라고 했다는데요. 그는 "작은 사이즈 주문하고 큰 잔에 물을 채워달라는 것도 아니고… 라테는 이렇게 안 시킨다. 우유가 소비되기 때문이다"고 억울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면 앞으로는 레시피대로 주문할고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글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샷이 그대로인데 어떻게 사이즈업이냐", "사장 생각에는 사이즈업이 물만 추가하는 건가", "유럽에서 물 공수해오나" 등 카페 사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고요.

반면 "가게 주인이 안 된다는데 우기는 게 진상 아닐까"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얼음 적게 달라고 하고 비치된 물 부어 마시는 게 속 편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얼음 적게, 물 많이' 요구가 무리라고 생각하십니까?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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