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갠지스강에서 탈출 묘기를 선보이던 남성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월 17일(이하 현지 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스턴트맨 찬찰 라리히(Chanchal Lahiri‧40)가 갠지스강에서 관중과 가족, 언론, 경찰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탈출 묘기를 시도하다 사고를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두가르 맨드라케’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그는 쇠사슬에 묶인 상태로 크레인을 이용해 물속에 들어갔으나 이후 실종됐고, 이에 구조 당국은 현재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묘기를 시도하기 전 그는 “만약 내가 탈출하면 이것은 마술이 될 것이고, 실패하면 비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라리히는 21년 전 갠지스강에서 비슷한 묘기에 성공했다며, 당시 쇠사슬로 몸이 묶인 상태에서 방탄유리 상자를 단 29초 만에 탈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라리히는 지난 2013년 강에서 철창 탈출 묘기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철창에 몰래 만들어 놓은 문을 통해 탈출하는 모습이 일부 관중에게 포착 돼 “사기꾼”이라는 비난을 받고 폭행당한 바 있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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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이하 현지 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스턴트맨 찬찰 라리히(Chanchal Lahiri‧40)가 갠지스강에서 관중과 가족, 언론, 경찰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탈출 묘기를 시도하다 사고를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두가르 맨드라케’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그는 쇠사슬에 묶인 상태로 크레인을 이용해 물속에 들어갔으나 이후 실종됐고, 이에 구조 당국은 현재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묘기를 시도하기 전 그는 “만약 내가 탈출하면 이것은 마술이 될 것이고, 실패하면 비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라리히는 21년 전 갠지스강에서 비슷한 묘기에 성공했다며, 당시 쇠사슬로 몸이 묶인 상태에서 방탄유리 상자를 단 29초 만에 탈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라리히는 지난 2013년 강에서 철창 탈출 묘기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철창에 몰래 만들어 놓은 문을 통해 탈출하는 모습이 일부 관중에게 포착 돼 “사기꾼”이라는 비난을 받고 폭행당한 바 있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