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의 공격으로부터 다섯 살 딸을 지킨 아버지가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아이오와 주 포트매디슨 경찰은 33세 남성 조셉 퀵(Joseph Quick)씨가 5월 31일 어린 딸을 구하고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딸이 맹견에게 얼굴을 물린 것을 본 퀵 씨는 즉각 아이를 보호하며 맞섰으나 맨손으로는 당해낼 수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무기를 써서 겨우 개를 제압할 수 있었다. 퀵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생명을 잃었다. 경찰은 “아버지의 행동이 딸을 지켜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퀵 씨 유가족은 “그는 자동차, 캠핑, 음악, 낚시, 버섯 따기, 강변에서 시간 보내기를 좋아했던 다정한 사람이었으며 자녀들을 너무도 사랑했다”며 애도했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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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에 따르면 딸이 맹견에게 얼굴을 물린 것을 본 퀵 씨는 즉각 아이를 보호하며 맞섰으나 맨손으로는 당해낼 수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무기를 써서 겨우 개를 제압할 수 있었다. 퀵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생명을 잃었다. 경찰은 “아버지의 행동이 딸을 지켜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퀵 씨 유가족은 “그는 자동차, 캠핑, 음악, 낚시, 버섯 따기, 강변에서 시간 보내기를 좋아했던 다정한 사람이었으며 자녀들을 너무도 사랑했다”며 애도했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