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떨어져 주유소 갔다가…12억원 복권 당첨 “父위해 쓰겠다”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6-15 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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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관련 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한 남성이 차에 기름이 떨어져 주유소에 들렀다가 100만 달러(한화로 약 11억 8100만 원) 복권 당첨 행운을 얻었다. 그는 한동안 기름값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거라며 크게 웃었다.

6월 10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복권 위원회에 따르면, 솔즈베리 주민 타일러 웨고너(Tyler Wagoner) 씨는 록웰에 있는 서클 K 주유소에 기름을 넣기 위해 들렀고, 주유소 매점에서 5달러(약 6000원)짜리 긁는 복권을 샀다. 그 자리에서 25달러(약 3만 원)에 당첨된 그는 이 돈으로 다시 복권을 한 장 더 사서 긁었다.



웨고너 씨는 “떠나려는데 이 복권이 눈에 띄었다. 나는 바로 거기서 이 복권을 긁었고,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는 걸 알게 됐다. 난 그냥 ‘와, 믿을 수 없어’라고 했다”고 복권위원회 측에 말했다.



기사와 직접관련 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그는 사진을 찍어 아버지에게 보냈다. 왜냐면 평소에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아버지와 장난을 쳐왔기 때문이다. 웨고너 씨는 “내가 전화하자, 아버지는 또 장난친다고 했다. 아버지는 내 얼굴과 티켓이 보이게 들고 있는 사진을 보내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아버지에겐 한없이 장난꾸러기지만 효자이기도 한 웨고너 씨는 상금을 아버지를 돌보는 데 쓰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우승은 내가 아빠가 함께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어디로 갈 때 휘발유가 충분한지 걱정하기 전에 말이다. 이제, 나는 준비됐다. 내가 알아서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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