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찬 일 원해”…졸업파티 대신 노숙자에 선물한 학생들

dkbnews@donga.com2019-06-15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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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Bank
졸업파티 대신 노숙자들에 선물을 택한 학생들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미국 CNN은 지난 6월 4일(현지시각)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졸업파티 대신 노숙자 쉼터에 피자와 위생용품 등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은 파티 비용을 모아 피자 약 100판과 위생용품 상자 400여개를 준비했다.

이들은 ‘프롬 파티’로 불리는 미국의 고등학교 졸업 파티를 포기하고 이번 일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롬 파티는 미국 학생들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것을 축하하는 자리로 상당히 의미가 있는 행사다.

하지만 학생들은 파티 대신 '보람찬 일'을 택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린 카라스코 양은 “하룻밤 파티를 위해 돈을 쓰는 즐거움보다 더 보람찬 일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나는 도움을 준 것이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에게 도움을 받은 쉼터 관계자는 “쉼터 사람들을 진정으로 존중해주는 마음이 느껴졌다”며 “쉼터 사람들도 학생들에 마음에 감동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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