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트로트 가수로 떠오른 홍자(본명 박지민·34)가 지역 행사 무대에서 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홍자는 지난 6월 7일 전라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의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미스트롯’하고 나서 전라도에 행사는 처음 와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자는 “(송)가인이가 경상도가서 울었다. 근데 제가 그 마음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울산 출신인 홍자가 자신과 반대되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한 말로 풀이된다. ‘미스트롯’ 1위에 오른 송가인은 전라도 진도 출신이다.
이어 홍자는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머리에)뿔도 나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전라도 자주 와도 되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외가는 전부 전라도다.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모두 제 어머니이듯 전라도도 경상도도 저에게는 다 같은 고향”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무대는 광주 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홍자가 이 같은 발언을 하자 일부 시청자들은 “이게 무슨 망언이냐”, “전라도 비하하냐”, “농담도 선을 넘으면 안 된다” 등의 지적을 내놨다.
이에 대해 홍자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려는 의도를 가진 발언은 아니다. 그런 의도는 절대 없었다. 홍자가 분위기상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려다 보니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 이 발언에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감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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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는 지난 6월 7일 전라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의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미스트롯’하고 나서 전라도에 행사는 처음 와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자는 “(송)가인이가 경상도가서 울었다. 근데 제가 그 마음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울산 출신인 홍자가 자신과 반대되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한 말로 풀이된다. ‘미스트롯’ 1위에 오른 송가인은 전라도 진도 출신이다.
이어 홍자는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머리에)뿔도 나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전라도 자주 와도 되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외가는 전부 전라도다.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모두 제 어머니이듯 전라도도 경상도도 저에게는 다 같은 고향”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무대는 광주 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홍자가 이 같은 발언을 하자 일부 시청자들은 “이게 무슨 망언이냐”, “전라도 비하하냐”, “농담도 선을 넘으면 안 된다” 등의 지적을 내놨다.
이에 대해 홍자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려는 의도를 가진 발언은 아니다. 그런 의도는 절대 없었다. 홍자가 분위기상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려다 보니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 이 발언에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감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