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버블티 사랑 탓에…” 응급실 간 10대 소녀

dkbnews@donga.com2019-06-15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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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Bank
10대 소녀가 남다른 버블티 사랑으로 응급실까지 가게 됐다.

중국 현지 매체는 최근 "14세 소녀가 자주 마신 버블티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주지에 사는 이 소녀는 갑작스러운 복통에 응급실을 찾았다. 음식도 먹지 못하고, 화장실 가는 것도 어려웠다고 한다.

병원에서 촬영한 복부CT.
결국 병원에서 복부CT를 촬영한 소녀. 이후 결과에 담당 의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소녀의 위와 장이 버블티 펄인 타피오카로 꽉 찼기 때문이다.

담당의는 "뱃속에서 발견된 수많은 펄은 단기간에 쌓인 게 아니다"면서 "실제로 굉장히 자주 마셨을 것이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소녀의 꽉 막힌 소화기관을 비워내기 위해 완하제를 처방했다.

마지막으로 의사는 현지 매체에 "녹말로 만들어진 펄은 쉽게 소화되지 않는다. 심지어 일부 가게는 쫀득한 식감을 위해 농후제까지 넣는다"며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소화기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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