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선수 출신인 백승일(43)이 트로트 가수를 준비하며 무려 4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백승일은 6월 5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백승일은 씨름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살을 아주 많이 뺀 것 같다”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가수를 준비하려고 40kg을 뺐다. 40kg를 감량했지만 아직도 120kg이다”라고 답했다.
또 백승일은 가수 제의와 동시에 종합격투기 K1 선수 제의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격투기 선수 계약금이 어마어마했다. 큰 돈을 보니 흔들리긴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샅바를 놓으면 마이크 한 번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다”며 K1 선수 제의를 거절하고 가수의 길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전남 순천 출신인 백승일은 1992년 순천상고(현 순천효산고)를 중퇴한 뒤 민속씨름에 입문했다. 이듬해 7월 천하장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7세. 최연소로 천하장사에 오른 ‘소년장사’가 됐다.
백승일은 2005년 씨름판을 떠날 때까지 천하장사 4회, 백두장사 8회 등 총 15회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2006년 1집 앨범 ‘나니까’를 발표하고 트로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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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일은 6월 5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백승일은 씨름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살을 아주 많이 뺀 것 같다”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가수를 준비하려고 40kg을 뺐다. 40kg를 감량했지만 아직도 120kg이다”라고 답했다.
또 백승일은 가수 제의와 동시에 종합격투기 K1 선수 제의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격투기 선수 계약금이 어마어마했다. 큰 돈을 보니 흔들리긴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샅바를 놓으면 마이크 한 번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다”며 K1 선수 제의를 거절하고 가수의 길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전남 순천 출신인 백승일은 1992년 순천상고(현 순천효산고)를 중퇴한 뒤 민속씨름에 입문했다. 이듬해 7월 천하장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7세. 최연소로 천하장사에 오른 ‘소년장사’가 됐다.
백승일은 2005년 씨름판을 떠날 때까지 천하장사 4회, 백두장사 8회 등 총 15회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2006년 1집 앨범 ‘나니까’를 발표하고 트로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