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vs 욕실…세탁기 설치 최적지 두고 논쟁 격화

장연제 기자
장연제 기자2019-06-06 1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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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독일에서는 세탁기가 부엌이 아닌 욕실에 있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한 여성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린 짤막한 글이 온라인에서 뜻밖의 논쟁을 촉발했다.



영국 일간 ‘미러’의 6월 2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독일 출신 멜리스(트위터 계정 이름·여성)는 영국에서는 세탁기가 부엌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았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런 사연을 전하며 해당 글을 게재했다.

대개 영국 부엌에는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 주방용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세탁기도 함께 놓여있다.

반면, 독일에서는 주방용 전자제품과 세탁기를 두는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 놓고 쓴다. 대부분 욕실에 세탁기가 자리한다.


멜리스의 글은 3000회 이상 공유되고 57000개 이상 ‘좋아요’를 받는 등 각지의 누리꾼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누리꾼들은 “먼지가 덕지덕지 묻은 더러운 옷을 왜 밥을 먹는 부엌에서 빨아야 하나?”, “난 영국에 사는데 나의 새집에는 독일처럼 부엌 대신 욕실에 세탁기를 놨다” 등 의견을 남기며 욕실에 있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영국과 독일이 아닌 다른 나라에 사는 누리꾼 역시 “루마니아도 마찬가지로 세탁기가 욕실에 있다. 그게 왜 부엌에 있느냐”며 의아해했다.

하지만 “세상에, 나는 세탁기가 부엌에 있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라고 생각했다”며 부엌에 세탁기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다.

장연제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