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현지시각) 호주의 화교매체 신카이망은 자신의 반려견에 경찰 공무원에 해당하는 이름을 붙였다가 경찰에 체포된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안후이성에 살고 있는 이 30대 남성은 두 마리의 애완견을 키우고 있다. 그는 애완견들에 각각 '청관'과 '셰관'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청관'은 도시의 경범죄를 담당하는 경찰을, '셰관'은 경찰을 도와 교통 단속을 하는 공무원을 일컫는 말이다.
이 남성은 한 모바일 메신저의 프로필에 이를 소개했는데 이를 알게 된 경찰이 남성을 곧바로 체포했다고.
경찰은 남성에게 10일 간의 구류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남성의 이 같은 행동과 언행은 국가와 도시를 모독하는 일이다. 이미지 훼손이라고 판단, 체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이 반발했다.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까지 감시하는 것이냐", "애완견의 이름도 마음대로 붙이지 못하는 현실이 어이없다" 등으로 비난했다.
일부 전문가들도 "모바일 메신저까지 감시하는 것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면서 "애완견에 이름을 붙이는 것으로 체포하는 일은 후진국에서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페이스북 구독
중국 안후이성에 살고 있는 이 30대 남성은 두 마리의 애완견을 키우고 있다. 그는 애완견들에 각각 '청관'과 '셰관'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청관'은 도시의 경범죄를 담당하는 경찰을, '셰관'은 경찰을 도와 교통 단속을 하는 공무원을 일컫는 말이다.
이 남성은 한 모바일 메신저의 프로필에 이를 소개했는데 이를 알게 된 경찰이 남성을 곧바로 체포했다고.
경찰은 남성에게 10일 간의 구류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남성의 이 같은 행동과 언행은 국가와 도시를 모독하는 일이다. 이미지 훼손이라고 판단, 체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이 반발했다.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까지 감시하는 것이냐", "애완견의 이름도 마음대로 붙이지 못하는 현실이 어이없다" 등으로 비난했다.
일부 전문가들도 "모바일 메신저까지 감시하는 것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면서 "애완견에 이름을 붙이는 것으로 체포하는 일은 후진국에서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