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원피스에 자궁을 자수로 새겨 ‘논란’

dkbnews@donga.com2019-06-03 13: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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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데일리메일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 내놓은 의류 디자인이 논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6월 2일(현지시각) "새로 나온 명품 브랜드 옷이 이상한 디자인으로 쓸데없는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명품 브랜드 구찌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새 의류를 선보였다. 주름이 살짝 있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문제는 중앙에 새겨진 자수였다.

얼핏보면 자수가 섬세하게 수놓아진듯 보이지만 여성의 생식 기관을 표현하고 있어 논란을 만들었다. 자세히 보면 자수 모양은 여성의 자궁과 질, 나팔관 등을 그려낸 것이다.

의류 전면에 저렇게 생식 기관의 디자인을 드러낸 것을 두고 지적이 잇따랐다. 그러자 구찌는 "자유와 평등, 자기 표현 등을 반영한 것이다"면서 "전 세계 여성들의 생식권, 산모의 건강 등의 자유를 표현한 프로젝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전한 디자인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부정적인 의견이 거세다.

일부 전문가도 "아무리 좋고 뛰어난 디자인이어도 대중이 이해하지 못하고 꺼려한다면 그것은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도 "너무 적나라한 표현에 누가 저런걸 입고 다닐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해 못하는 것을 두고 이상하다고 하는 것도 자만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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