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채식주의자가 햄버거를 먹게 된 사연 “조기 폐경”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5-31 19:00:01
공유하기 닫기
글루텐, 곡류, 유제품, 고기, 설탕이 없는 정제된 식단을 먹고 살았던 한 유명 채식주의자가 최근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다.

핀란드 헬싱키 출신 음식 작가이자 소셜미디어 구루인 버피 미코넨(Virpi Mikkonen‧38)은 자신의 채식주의 식단 때문에 “조기 폐경”이 왔다고 주장했다. 결국 그녀는 고기와 달걀을 식단에 포함하라는 전문가의 조언을 따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채식을 그만둔 즉시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미코넨은 더 활기찬 기분이 들었고, 잠을 더 잘 자게 됐다. 생리도 돌아왔고, 안면홍조도 없어졌다.

미코넨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채식주의 식단은 모든 사람에게 건강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자신에겐 잘 안 먹혔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라 채식주의 식단과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방식이었다. 정말 큰일이었다. 내 임신 가능성을 멈추게 했다.”

미코넨은 “여러분은 아직 젊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의사가 ‘너 폐경기구나! 호르몬 대체 치료(Hormone Replacement Therapy, HRT)를 받아야 해’라고 말하는 거다”라고 했다.



현재 미코넨의 하루 식단은 아침에는 오믈렛과 미트볼을 먹고 점심으로 치킨과 야채, 저녁으로 육수가 들어간 음식이다. 또한 버터와 염소 치즈까지 먹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귀리 우유를 마시고 글루텐, 녹말, 정제 설탕은 피한다.

미코넨은 “아마 내가 하와이 어딘가에서 휴식이 가득한 생활방식을 가졌다면, 채식주의자가 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거다. 하지만 내가 사는 이 삶에서는 식이요법이 나에게 효과가 없었던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추천 동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