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후 도망가던 30대 남성, 시민 발에 걸려 ‘꽈당’

kimgaong@donga.com2019-05-31 15:05:56
공유하기 닫기
트위터 @influencer_com_
트위터 @influencer_com_
성추행 후 도주하던 30대 남성이 한 시민의 발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5월 27일 트위터에는 도쿄의 아카바네역에서 찍힌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정장 차림의 남성이 출구를 향해 전력 질주를 합니다. 여학생들은 “도망가지 마!”라고 소리 지르며 뒤따라 갑니다. 

이때 한 시민은 도망가는 남성에게 발을 걸어서 넘어뜨렸습니다. 덕분에 남성과 여학생들의 거리가 좁혀졌습니다. 

도쿄리포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여학생에게 성추행을 했습니다. 여학생들이 항의를 하자 도망을 갔습니다. 

현장에서 상황을 목격한 남성은 이 상황을 영상으로 찍었고 온라인에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트위터 @influencer_com_ 계정에 올라온 영상은 5월 31일 기준 조회 수 1050만 회를 넘었습니다. 

성추행 피해 현장에는 3명의 여학생이 있었는데 2명은 남성을 쫓아갔고 1명은 역무원에게 신고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추행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 추천 동영상 ▼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