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안 가도 된다”… KFC, '닭껍질 튀김' 6월 출시 예정

dkbnews@donga.com2019-05-31 13: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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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가 닭껍질 튀김의 출시를 예고했다. 네티즌들의 뜨거운 염원(?)과 의지가 이뤄낸 결과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KFC 닭껍질튀김 6월 출시 예정'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KFC 측이 전한 온라인 문의 답변이 캡처돼 있다. 고객센터는 '닭껍질 튀김' 출시에 대한 고객의 질문에 "한국인 입맛에 맞춘 레시피와 양념은 개발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6월 중에는 일부 매장에서만 우선 판매가 가능하도록 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환호했다. 대다수는 "닭껍질 덕후가 해냈다", "자카르타 안 가도 된다", "KFC 호프로 탈바꿈", "닭껍질 열사에게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FC 직원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먼저 먹어봤는데 맛있더라. 맥주랑 진짜 딱이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닭껍질 튀김' 인기는 앞서 한 네티즌이 자카르타에서 '닭껍질 튀김' 판매를 시작한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닭껍질 튀김'이 자신의 꿈의 메뉴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자카르타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KFC에 글 하나씩만 남겨주면 다같이 먹을 수 있다"면서 독려(?)했다.

이 네티즌의 바람대로 KFC에 수많은 사람들이 문의를 넣었고, 실제 출시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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