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몰다 고급차 들이받은 청년, 수리비 걱정에 '오열'

dkbnews@donga.com2019-05-31 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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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칸칸신문
지게차를 몰다 고급차에 접촉 사고를 낸 청년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5월 28일(현지시각) "지게차를 운전하다 고가의 외제 차량을 들이받은 청년이 절망하며 오열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난징시의 한 도로에서 마세라티 차량을 지게차가 갑자기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로 마세라티 차량의 우측 부근에 큰 구멍이 뚫리고 문의 일부분이 파손됐다. 사고난 마세라티는 130만 위안(약 2억 25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게차를 몰다 사고를 낸 청년은 고급 수입차임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수리비만 수십만 위안에 이를 것이라는 이야기를 흘려듣고 오열했다.

출처= 칸칸신문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울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이 말렸지만 청년은 그대로 주저 앉아 일어날 줄 몰랐다.

경찰은 "청년이 골목길을 빠져 나오다 지나가는 마세라티를 못본 것 같다"면서 "주변 장애물에 일시적으로 시야가 가려진 것 같다"고 밝혔다.

청년도 "앞으로 갑자기 차량이 지나가는 바람에 들이받았다"고 해명했으나 진입하는 중이어서 과실 비율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조사 결과 청년의 과실이 큰 것으로 나왔고 구체적인 수리비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변 목격자들은 "청년이 지게차를 몰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것 같은데 수리비를 대기에는 무리인 것 같다"면서 "그래서인지 한참을 주저 앉아 울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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