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소프트웨어 담긴 노트북, 경매서 16억 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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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뉴스2019-06-02 15: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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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노트북이 경매에서 엄청난 금액에 팔려 화제다.

호주뉴스닷컴은 지난 5월 28일(현지시각) "악성 소프트웨어가 들어있는 한 노트북이 경매에서 무려 134만5천 달러(약 16억 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경매에 나온 노트북은 인터넷 예술가 구오 오 동이 제작한 '혼돈의 지속'이라는 작품이다.

구오 오 동은 지난 2008년 출시된 노트북에 아이러브유, 마이둠, 소빅, 워너크라이, 다크테킬라, 블랙에너지 등 6개의 악성 멀웨어를 설치했다.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악성 소프트웨어 6가지다.

이 노트북은 보안 업체 딥 인스팅트에서 위탁 과닐하고 있으며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 USB를 연결하지 않으면 안전하다.


노트북에 설치된 6가지 멀웨어는 가장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를 전파하거나 수많은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심어 마비가 되게 만든다.

특히 워너크라이는 이미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30만 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켜 공공기관의 업무를 마비시키기도 했다. 당시 사이버 공격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대단했다.

전문가들은 "6개의 멀웨어가 전 세계적으로 끼친 피해만 무려 950억 달러(약 112조 5200억 원)에 달한다"면서 "듣기만 해도 소름 끼치는 바이러스다"고 밝혔다.

구오 오 동은 "컴퓨터가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끼칠 수 있는지 환상을 깨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경매에서 낙찰받은 노트북은 바이러스를 절대 퍼트리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고 노트북에 연결할 수 있는 외부 기기 포트는 모두 제거된 상태라고 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