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자는 척 아내 속이려던 남편, 인터넷 때문에 발각 돼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5-29 18: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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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없는 사이, 친구들과 술집에서 신나게 즐기던 남편이 아내의 전화를 받았다. 남편은 후다닥 집으로 들어와 침대에서 자는 척하는 사진을 찍어 보냈지만, 거짓말은 오래가지 못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데미안 키건(Damien Keegan‧42) 씨는 지난 5월 27일 밤 친구들과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스페인에서 혼자 휴가를 보내던 아내 피오나(Fiona) 씨의 전화를 받았다. 아내는 “지금 어디에 있어?”라고 물었다. 키건 씨는 “지금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둘러댔다.



후다닥 집으로 온 키건 씨는 딸에게 침대에서 자는 척 할 테니 사진을 찍어 엄마에게 보내 달라고 했다. 그리곤 다시 술집으로 달려가 신나게 놀았다.

딸 나오미(Naomi)는 일단 아버지 말대로 사진을 어머니에게 보냈다. 하지만 트위터에 사태를 전하면서 모든 일이 발각됐다.

나오미는 “제길, 우리 엄마가 아빠가 침대에 있는지 물어봤는데, 아빠는 사실 주점에 있어. 그런데 휴가 중인 엄마는 그걸 몰라. 엄마가 침대에 누운 아빠 사진을 보내 달라고 했는데, 아빠가 택시를 타고 집에 와서 침대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다시 나가는 거야”라고 적었다. 아버지가 서둘러 침실을 나가 주점으로 향하는 뒷모습을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더 선에 따르면, 수천 명의 사람이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리트윗했다고 한다. 결국, 키건 씨의 처제, 즉 아내 피오나 씨의 여동생도 이 게시물을 보게 됐다.

키건 씨는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고, 호주에 사는 사람도 공유했다. 더블린 전체가 그 얘기를 하고 있다. 아내가 화가 무진장 났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장난은 처음 해봤는데, 더 많은 사람이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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