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 기증해서 모은 400만 원으로 쇼핑하는 대학생

김가영 기자
김가영 기자2019-05-29 1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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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자칭 ‘쇼핑중독’ 대학생이 혈장을 기증해 모은 돈으로 쇼핑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습니다.

5월 22일 데일리메일은 미국 유타주에 사는 카리사 바커(Carisa Barker·20) 양을 소개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카리사는 지난 1년 동안 혈장을 기부해서 3360달러(약 401만 원)를 모았습니다. 



그는 “현금이 부족한데 쇼핑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 추천한다”면서 “나는 일주일에 2번 혈장을 기증한다. 첫 기증에서는 20달러(약 2만3000원)를 받았는데 그다음에는 50달러(5만9000원)를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반 헌혈자와 다르게 혈장 헌혈은 지역 혈장수집센터에서 이루어지며 기증자에게 돈을 준다고 합니다. 

그는 “쇼핑을 멈추면 돈을 많이 절약할 수 있지만 돈을 쓸 수 있는 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옷, 신발, 미용 제품에 쓰는 비용은 월 약 600달러(약 71만 원)로 추정했습니다. 


혈장 기증으로 보람도 느낀다고 합니다. 그는 “내 혈장이 희귀병 환자를 위한 의약품 제조에 사용된다. 내가 사람들을 돕고 있다는 것을 알면 기분이 좋아진다. 계속 기증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한편 혈장은 혈액에서 혈구세포를 제외한 액체 성분을 말합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혈장 성분 헌혈은 성분채혈기를 이용해 혈장만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되돌려주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국내에서는 혈장 헌혈자에게 감사의 뜻으로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부된 혈장은 의약품을 제조하는데 쓰입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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