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잃은 삼성, 상승세도 잃다

동아일보
동아일보2019-05-29 1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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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프로야구 삼성이 베테랑 박한이(40)가 음주운전으로 팀을 떠난 가운데 두산에 무력하게 졌다.

삼성은 5월 28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에게 6이닝 동안 3안타로 꽁꽁 묶였다. 5월 26일 대구 키움전에서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경기력이었다. 박한이는 5월 27일 음주운전 적발 후 은퇴를 선언했다.



프랜차이즈 스타를 불미스러운 일로 잃은 선수단은 침통했다. 지난 한 주간 5승 1패로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경기 전 김한수 삼성 감독은 “선수가 은퇴를 결정한 만큼 제가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박수받지 못하고 떠난 후배를 언급하는 김 감독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박한이와 같은 삼성 ‘원 클럽맨’으로 2007년 은퇴한 김 감독은 박한이와 7시즌을 함께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