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야생 ‘흰색 판다’ 사진 공개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9-05-28 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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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전신이 새하얀 자이언트판다가 발견됐다.

5월 26일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는 쓰촨 워롱 국가급 자연보호구 관리국(四川卧龙国家级自然保护区管理局)이 전날 알비노 증세로 전신의 털이 새하얀 판다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야생 알비노 판다가 발견된 건 세계 최초다.



알비노 판다는 지난 4월 중순 보호구역 내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됐다. 전문가들은 크기로 미루어 이 개체가 1, 2세 정도의 아성체일 것으로 분석했다.

알비노 증상은 척추동물군에서 종종 발견된다. 태어날 때부터 멜라닌 색소가 정상적으로 합성되지 않는 유전자 돌연변이로 전신의 털, 피부 등이 하얀색을 띄고 모세혈관 투과로 인해 적색의 눈을 갖는다. 생존, 생식 활동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게 일반적이지만, 야생에서 눈에 띄기 때문에 천적의 공격에 보다 쉽게 노출된다. 또 신체가 직사광선에 더 민감하다.

이번에 발견된 개체 역시 카메라에 포착된 모습으로 미루어 체격이 건장하고 걸음걸이가 온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관리국 측은 개체가 발견된 지역에 적외선 카메라 등을 추가로 설치해 개체의 성장, 발육과 활동 범위 등을 중점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