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중 차 긁었는데…” 배달원 감동시킨 차주 메시지

dkbnews@donga.com2019-06-01 18:00:01
공유하기 닫기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출처= 보배드림
주차된 차량을 긁은 배달원이 오히려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받아 훈훈함을 샀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5월 24일 "배달 중 차를 긁었는데 눈물나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한 아파트에 배달갔다가 주차장에 주차된 차를 오토바이로 긁었다. 차주가 좋게 해결해주셨다고 들어서 감사 인사라도 하려고 문자했는데 일하다가 눈물나더라. 정말 감사한 분이다"고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이미지에는 차주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담겨 있다.

우선 차량을 긁은 글쓴이가 늦은 시각에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정말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배달 중에 차 사이를 지나가다 차를 긁었다. 죄송하다. 변상해드리겠다. 연락 부탁드린다"고 남겼다.

이후 그는 사고를 좋게 마무리지었다는 이야기에 또다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달 중 실수로 긁은 사람이다. 좋게 해결해주셨다고 하셔서 감사해서 문자 남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자 차주에게서 한 통의 메시지가 왔다. 그는 배달원에게 "열심히 일하고 정직하게 사시면 항상 내일이 행복합니다. 무더위 속에 땀 흘리며 일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수고하세요"라고 보냈다.

글을 본 네티즌들도 감동했다. 대다수는 "차주의 문자가 감동적이다", "정말 멋진 분들이네", "메시지에서 인품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정직에 감동하고, 상대 차주의 인성에 또 감동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