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데이 기념으로 아내에게 꽃다발 선물한 97세…‘사랑꾼♥’ 눈빛

dkbnews@donga.com2019-06-01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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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꽃다발을 선물한 90대 할아버지가 화제다.

중국의 시나닷컴은 지난 5월 20일(현지시각) "97세 할아버지가 99세 할머니에게 특별한 장미꽃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 남부에 있는 린이에 사는 할아버지는 이날 아내에게 커다란 꽃다발을 건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푸른색 장미꽃 여러 송이가 포장된 꽃다발을 쑥스럽게 건네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할머니는 남편의 선물에 환하게 미소지었다.

이외에도 빵을 나눠먹고, 목걸이를 선물하면서 할머니 목에 직접 걸어주는 할아버지의 자상한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알고 보니, 영상 촬영 당일은 중국의 ‘고백데이’. 5월 20일 날짜의 중국 발음과 사랑한다는 뜻의 '워아이니(我爱你)'의 발음이 비슷한 탓에 밸런타인데이 못지 않은 큰 의미를 가진 기념일 중 하나다.

영상은 노부부의 손녀가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도 할아버지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할머니에 꽃다발을 선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할아버지는 15세 때 할머니를 처음 만나 82년째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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