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소음, 알고 보니…" 벌떼 8만 마리와 동거한 부부

dkbnews@donga.com2019-05-26 17:20:02
공유하기 닫기
출처= CNN
한 부부가 집 안에서 벌 8만여 마리를 발견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에 사는 한 부부. 주택에 사는 이들은 최근 양봉업자의 도움을 받아 길이 약 1m의 벌집을 떼어내는데 성공했다.

부부가 벌떼와 동거(?)한지 어언 2년째. 두 사람은 방 안에서 들리는 소음을 이웃의 가전기기 소리로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1년 전, 벽에 귀를 대고 들어보니 벌떼 소리로 확신하게 됐다고. 이때부터 부부는 벌을 죽이지 않고 벌집을 제거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결국 이들은 한 양봉업자를 소개받고 2년간의 동거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떼어낸 1m의 벌집에는 8만여 마리의 벌이 산 것으로 추정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 벌집은 안전하게 양봉장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벌집을 꺼낸 양봉업자는 부부에 "굉장히 시끄러웠을 텐데 어떻게 부부가 벌들과 같이 살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면서 놀라움을 표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