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반려자를 찾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은 만국 공통인 듯합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가족이 부고기사를 내면서 ‘공개구혼’ 메시지를 넣어 눈길을 모았습니다.
넥스트샤크는 5월 12일 말레이시아의 한 지역신문에 실린 찬콕 최(Chan Kok Choi) 씨의 부고를 소개했습니다. 부고에는 추모행사에 대한 내용과 4명의 자녀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런데 외아들인 흥준(Heng Joon) 씨 이름 밑에는 ‘아직 싱글. XXX-XXXXX로 전화 달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넥스트샤크는 5월 12일 말레이시아의 한 지역신문에 실린 찬콕 최(Chan Kok Choi) 씨의 부고를 소개했습니다. 부고에는 추모행사에 대한 내용과 4명의 자녀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런데 외아들인 흥준(Heng Joon) 씨 이름 밑에는 ‘아직 싱글. XXX-XXXXX로 전화 달라’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아들을 장가보내는 일이 정말 절박한가 보다”, “고인에게 예의가 아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는 흥준 씨의 세 누나가 낸 아이디어로 전해졌습니다. 평소 가족들은 흥준 씨가 싱글인 점을 자주 농담 삼아 이야기했다고 하네요. 흥준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전 유머감각이 뛰어났던 아버지를 위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버지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이는 흥준 씨의 세 누나가 낸 아이디어로 전해졌습니다. 평소 가족들은 흥준 씨가 싱글인 점을 자주 농담 삼아 이야기했다고 하네요. 흥준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전 유머감각이 뛰어났던 아버지를 위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버지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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