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서 택시 탔는데 '지하주차장'까지 가달라고 하면 실례인가요?”

dkbnews@donga.com2019-05-26 11: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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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Bank
택시 기사에게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하차 요구를 하는 것이 실례일까요. 지난 19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의견이 분분합니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귀가하던 중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택시를 탔다. 집 근처까지 왔는데 비가 그치지 않아 지하주차장에 내려달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택시기사가 황당해하면서 "지하주차장까지 못 가요!"라고 답했다고. 당황한 그는 "비가 와서 주차장 앞까지만 가주세요"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아파트 단지에 도착하자마자 세워줬다고 합니다. 이어 "참나, 지하주차장까지 택시 태워달라는 건 또 처음이네. 예의없다"라고 불만을 드러냈고요.

결국 글쓴이는 "이게 진짜 예의 없는 행동이냐. 지하주차장까지 요금나오는 대로 드리는건데"라고 억울해했습니다.

우선 일부 네티즌은 "요금 그대로 드릴건데 왜 안 되냐", "비오는날이면 특히나 가줄 수 있지 않나", "아파트 입구에서 내릴 거면 버스타지 왜 택시타냐" 등 글쓴이를 옹호했고요.

반면 "회사 사람들한테 이 문제에 대해 물어보니 지하주차장까지 가는 택시가 어딨냐고 하더라", "왜 하필 지하냐. 그냥 아파트 가까운 문쪽이라고 하지" 등의 반응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택시 탑승 후 지하주차장 하차 요구가 실례라고 생각하십니까?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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