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박건우(29·두산 베어스)가 타석에서 물러나면서 포수 장성우(29·KT 위즈)를 향해 발끈하는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다.
박건우는 5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3회초 타석에 섰다.
2볼 2스트라이크의 상황에서 박건우는 투수 김민의 공을 받아 쳤다. 그러나 박건우의 잘 맞은 타구는 내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이후 박건우가 상대 팀 포수 장성우를 향해 방망이를 들어 보이며 발끈하는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장성우가 박건우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경기 야구 해설위원은 “타석에 있으면 사실 아무렇지 않은 것 같지만 포수와 타자 간의 대화가 이뤄진다. 유격수 직선타를 치고 아웃이 되는 바람에 기분이 안 좋은 상황이었는데 장성우 선수가 뭐라고 한 마디 하는 바람에 (박건우가) 발끈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다. 장성우 선수가 선배이긴 한데, 경기 전에는 재미있게 서로 부드럽게 얘기를 하더라도 경기 중에서는 농담 삼아 하는 얘기가 날카롭게 올 수 있기 때문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건우는 5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3회초 타석에 섰다.
2볼 2스트라이크의 상황에서 박건우는 투수 김민의 공을 받아 쳤다. 그러나 박건우의 잘 맞은 타구는 내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이후 박건우가 상대 팀 포수 장성우를 향해 방망이를 들어 보이며 발끈하는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장성우가 박건우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경기 야구 해설위원은 “타석에 있으면 사실 아무렇지 않은 것 같지만 포수와 타자 간의 대화가 이뤄진다. 유격수 직선타를 치고 아웃이 되는 바람에 기분이 안 좋은 상황이었는데 장성우 선수가 뭐라고 한 마디 하는 바람에 (박건우가) 발끈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다. 장성우 선수가 선배이긴 한데, 경기 전에는 재미있게 서로 부드럽게 얘기를 하더라도 경기 중에서는 농담 삼아 하는 얘기가 날카롭게 올 수 있기 때문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건우는 장성우의 포수 마스크를 챙겨주는 등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90년생 동갑이다. 다만 장성우가 1월생이라 박건우보다 학교를 1년 일찍 다녔다.
박건우와 장성우의 모습을 본 야구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야구팬들은 하이라이트 영상 댓글을 통해 “아무리 놀렸어도 방망이를 들고 때리려는 시늉을 하냐; 경기 중에 할 행동은 아닌 듯 하네요(박종****)”, “가뜩이나 잘 맞은 타구 잡혀서 아쉬운데 장난 가려가면서 하자(fewr****)”, “장난치는 거구마(AC****)”, “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장면 같은데(hbs1****)”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는 12-7 KT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