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 전폐한 반려견…배 속서 110여 개 머리끈 발견 '충격'

dkbnews@donga.com2019-05-25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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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뱃속에서 나온 머리끈. 출처= 더선
사진 출처= 제니 페이스북
강아지 배 속에서 110여 개의 머리끈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더선은 지난 5월 17일(현지시각) "동물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강아지의 배 속에서 무려 117개의 머리끈이 나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제니의 반려견 찰리가 지난 4월 인근 동물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다. 헛구역질과 설사 증세가 점점 심해진 탓이다.

찰리는 음식도 먹지 않은 채 식음을 전폐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가족들은 그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병원 측은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찰리의 배 속에 덩어리 같은 물체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응급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 후, 찰리의 배 속에서는 117개의 머리끈이 나왔다. 제거된 이물질의 무게는 1kg에 달했다.

제니는 "머리끈이 없어지는 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면서 "반려견을 항상 주의깊게 지켜봐야겠다"고 반성했다.

한편 찰리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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