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700만 원대 와인 서빙한 직원…훈훈한 결말

dkbnews@donga.com2019-05-20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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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레스토랑에서 직원의 실수로 고가의 와인이 나갔지만 통크게 인심 쓴 사장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레스토랑에서 한 직원이 실수로 고가의 와인을 내주는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스테이크 전문점을 찾은 한 손님이 260파운드(약 40만 원)에 달하는 보르도 와인을 주문했다. 그런데 직원은 무려 4500파운드(약 700만 원)의 와인을 내줬다.

직원이 내준 와인은 2001년 빈티지의 '샤토 르 팽 뽀므롤'이었다.

손님은 와인 맛이 남다르다며 와인을 한 병 더 주문했다. 하지만 와인의 배달 사고를 알아채고 손님에게 설명을 했다.

직원은 어쩔줄 몰랐지만 레스토랑 사장은 흔쾌히 실수를 인정하고 용서했다. 레스토랑 공식 트위터에는 "우연히 4500파운드의 와인을 접한 손님은 충분히 즐겼기를 바란다"고 올라왔다.

이어 "실수로 내어준 직원은 기운 잃지 말고 그저 한번의 실수일 뿐이니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설명했다.

놀라운 것은 '샤토 르 팽 뽀므롤'은 2001년도에 500상자만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네티즌들은 "레스토랑 사장의 통큰 용서가 훈훈하다"면서 "레스토랑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칭찬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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