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걸캅스'가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제쳤다.
5월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 하루 기준 '걸캅스'는 7만6554명의 관객을 동원해 '어벤져스: 엔드게임'(69,945명), '나의 특별한 형제'(28,459명), '명탐정 피카츄'(18,121명)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지난 5월 9일(목) 개봉 이후 좌석수와 상영횟수의 열세에도 관객들의 호평 속에 높은 좌석판매율을 기록했던 '걸캅스'가 20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2018년과 2019년을 통틀어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 중 '마녀' '도어락' '항거:유관순 이야기' '캡틴 마블'의 뒤를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다섯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