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여성이 60년 넘게 찾은 엄마…103세 모친 재회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5-13 14: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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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아이를 버린 어머니. 한 번도 얼굴을 본 적은 없었지만, 에일린 맥켄(Eileen Macken‧81) 씨는 한 번도 ‘엄마’를 잊은 적이 없습니다. 아일랜드 더블린 고아원에서 자란 맥켄 씨는 철들 무렵인 19세 때부터 60년 넘게 생모를 찾아 헤맸습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맥켄 씨는 RTÉ 라디오1 ‘라이브 라인’에 출연해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았는데, 그 후 한 족보학자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현재 스코틀랜드에 사는 맥켄 씨의 어머니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머니는 아직 살아 있었습니다.



지난달, 맥켄 씨는 103세 어머니 엘리자베스 씨를 만나러 남편, 딸, 사위와 함께 스코틀랜드로 여행을 갔습니다. 그리고 꿈같은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5월 10일 라디오 방송에 후속 출연한 맥켄 씨는 진행자 조 더피(Joe Duffy) 씨에게 “엄마는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고, 사랑스러운 가족은 나를 극진히 환영해주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맥켄 씨는 최근 104번째 생일을 맞은 엄마와 ‘대담’을 나눴다고 합니다.


그녀는 “우리 두 사람 사이에는 그런 유대감이 있었다. 환상적이었다. 그녀는 정말 친절한 여성이다. 엄마가 누구인지 몰라도 나는 평생 이 숙녀를 사랑해 왔다고 아이들에게 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맥켄 씨는 더피 씨와 라이브라인 제작진, 족보 전문가, 그리고 도움을 준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녀는 “결코 구름 속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