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며느리의 한탄에 대다수의 기혼 여성이 공감했다.
5월 10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며느리는 무슨 이유로 시부모를 대접해야하나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결혼 3년차 주부라고 밝힌 글쓴이는 "시부모가 신혼집 가까운 곳에 산다. 근데 참 아이러니한 게 왜 자꾸 며느리에게 대접받고 싶어 한다는 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여태까지 큰 며느리한테 대접 받았다면서 나보고도 오실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달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왜요?'라고 물었다"고 황당해했다.
마지막으로 "남편의 부모일 뿐인데 왜 내가 그래야 하냐. 내 남편도 친정부모님 앞에서 편하게 있는다"고 덧붙였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크게 공감했다. 대다수는 "각자 부모한테 잘하자", "부담갖지마라. 눈치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라. 바보가 제일 편하다" 등 조언했다.
한 네티즌은 "시가만 없으면 행복한 결혼 생활이다. 남편을 키운 건데 왜 보상은 며느리한테 받으려고 하냐. 사실 이혼하면 남남 아니냐"고 분노하기도 했다.
한편 많은 여성이 맞벌이 등으로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여성들의 '시가(媤家) 지위'는 여전히 바닥을 친다면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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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며느리는 무슨 이유로 시부모를 대접해야하나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결혼 3년차 주부라고 밝힌 글쓴이는 "시부모가 신혼집 가까운 곳에 산다. 근데 참 아이러니한 게 왜 자꾸 며느리에게 대접받고 싶어 한다는 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여태까지 큰 며느리한테 대접 받았다면서 나보고도 오실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달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왜요?'라고 물었다"고 황당해했다.
마지막으로 "남편의 부모일 뿐인데 왜 내가 그래야 하냐. 내 남편도 친정부모님 앞에서 편하게 있는다"고 덧붙였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크게 공감했다. 대다수는 "각자 부모한테 잘하자", "부담갖지마라. 눈치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라. 바보가 제일 편하다" 등 조언했다.
한 네티즌은 "시가만 없으면 행복한 결혼 생활이다. 남편을 키운 건데 왜 보상은 며느리한테 받으려고 하냐. 사실 이혼하면 남남 아니냐"고 분노하기도 했다.
한편 많은 여성이 맞벌이 등으로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여성들의 '시가(媤家) 지위'는 여전히 바닥을 친다면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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