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교수 코스튬한 교사 구인…최고 대우 약속

dkbnews@donga.com2019-05-18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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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해리포터’ 스틸컷
출처= 영화 ‘해리포터’ 스틸컷
영화 '해리포터'에서 학생들을 단호하게 대하는 스네이프 교수와 같은 과외선생을 찾고 있는 부모가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5월 12일(현지시각)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가르치는 것보다는 조금은 독특한 방법으로 가르쳐줄 교사를 찾는 부모가 있다"고 전했다.

영국에 살고 있는 케이트, 존 부부는 아들 토비(11)를 키우고 있다. 이들은 튜터 하우스를 통해 독특한 과외 선생을 구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부부가 원하는 가정교사는 한마디로 하면 '스네이프 교수'다. 부부는 "아들의 과학 공부를 가르쳐줄 과외 교사를 구한다"면서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스네이프 교수의 옷을 입고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수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아들이 해리포터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네이프 교수의 복장을 한다면 아들이 집중력 있게 수업을 들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부부는 "아들이 해리포터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러한 교사를 찾고 있다"면서도 "과학을 너무 못해 소질이 없는 정도여서 재미를 찾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부부가 원하는 대로 수업을 진행한다면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조건에 충족된 교사는 시간당 75파운드(약 12만 원)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부부는 "모든 캐릭터를 스네이프 교수에 맞춘데다 수업 진행도 영화에 나오는 모습처럼 재미있게 해준다면 최고의 시급으로 대우할 것이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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