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수현 씨(본명 조은숙·37)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동명이인 배우 조수현 씨(34)가 오해를 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5월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3분경 '조수현 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한 이는 조 씨(본명 조은숙)의 친동생이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공조해 조 씨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조 씨는 소파 주변에 쓰러져 있는 상태였고, 주변에선 스틸녹스(수면제) 약통이 발견됐다. 조 씨는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일부 매체는 이 소식을 전하며 조 씨의 사진이 아닌 이름이 같은 다른 배우 조수현 씨의 사진을 사용했다.
이에 오해를 받은 배우 조수현 씨는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셔서 놀랐다. 안 좋은 일이 있었다. 보도되고 있는 분은 저와 다른 분이니 걱정하지 마라. 저와 관련된 기사랑 블로그에 올라가 있는 제 사진은 삭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저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조수현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인 조 씨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3위와 미스춘향 '정' 출신이다.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 또 KBS2 드라마 '장화홍련', OCN 드라마 '야차'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배우 조수현 씨는 1998년 패션쇼 '서울컬렉션'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한국타이어', 'KTF', '현대증권' 등 CF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2016년 영화 '올리고당 더 무비' 연극 '데미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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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3분경 '조수현 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한 이는 조 씨(본명 조은숙)의 친동생이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공조해 조 씨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조 씨는 소파 주변에 쓰러져 있는 상태였고, 주변에선 스틸녹스(수면제) 약통이 발견됐다. 조 씨는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일부 매체는 이 소식을 전하며 조 씨의 사진이 아닌 이름이 같은 다른 배우 조수현 씨의 사진을 사용했다.
이에 오해를 받은 배우 조수현 씨는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셔서 놀랐다. 안 좋은 일이 있었다. 보도되고 있는 분은 저와 다른 분이니 걱정하지 마라. 저와 관련된 기사랑 블로그에 올라가 있는 제 사진은 삭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저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조수현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인 조 씨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3위와 미스춘향 '정' 출신이다.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 또 KBS2 드라마 '장화홍련', OCN 드라마 '야차'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배우 조수현 씨는 1998년 패션쇼 '서울컬렉션'에서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한국타이어', 'KTF', '현대증권' 등 CF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2016년 영화 '올리고당 더 무비' 연극 '데미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