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대 여성이 열 살 때부터 비아그라 복용한 이유

kimgaong@donga.com2019-05-09 16: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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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10년 넘게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있는 중국 20대 여성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5월 7일 월드오브버즈는 차이나프레스 보도를 인용해 중국 허난성 정저우 출신 류훙옌 씨(24)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류훙옌 씨는 10세에 폐동맥 고혈압을 진단받았습니다. 폐동맥 고혈압은 심장에서 혈액 방출이 원활하지 못해 혈액 흐름이 정체되어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이 나타납니다. 

당시 의사는 “18세를 넘기기 힘들 수도 없다”라고 말했지만 류 씨는 24세인 지금까지 잘 살아왔습니다. 그는 폐동맥 고혈압 진단 당시 ‘비아그라’를 처방받았고 매일 3번씩 복용하고 있습니다.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알려져 있지만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된 약입니다. 

류 씨는 “약을 먹으면 내 몸이 보통 사람과 비슷하다. 다른 사람들이 환자인 걸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비아그라가 발기부전 약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약을 살 때마다 이상한 시선을 견뎌야 한다고 하네요.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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