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20대 여배우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당 여배우가 배우 故 한지성이라는 보도가 나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5월 7일 세계일보는 경기 김포경찰서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택시기사 A씨와 승용차 운전자 B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50분 경 경기도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인근에서 정차 중이었던 벤츠 승용차 밖에 나와 있던 20대 여자를 차로 들이받아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20대 여자 C씨는 남편이 화장실을 찾자, 2차로에 비상등을 켠 채 차를 세웠고 이후 문 밖으로 나온 C씨가 지나가던 차에 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C씨의 남편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차에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여배우 C씨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고,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C씨가 배우 한지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보도 매체에 따르면 故 한지성 관계자가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멋진 배우였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였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깝다. 유족들 역시 비통한 심정으로 빈소를 차렸다”라고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한지성은 지난 2010년 걸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과 영화 ‘원펀치’에 출연하기도 했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